중국 공안이 13일 오전 11시35분께(한국시간) 주중 한국영사관 진입에 성공한 탈북자 2명을 뒤쫓아 영사관내에 진입, 이들 중 1명을 강제연행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연행된 탈북자 1명은 현재 주중영사부 건물 밖 외곽경비 초소에 있으며, 우리측 영사관 직원들이 공안들의 강제진입 체포에 항의하며 경비초소 밖에서 중국측과 물리적으로 대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 정부는 주중대사관을 통해 중국 공안의 조치가 외교공관의 불가침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중국 외교부에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연행한 탈북자 1명의신병인도 등 원상회복을 요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