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13일 오는 9월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을 참가시키기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평화방송 시사프로 '열린 세상 오늘'과의 회견에서 남궁 장관은 9월8일 남북축구팀 서울경기가 성사되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각종 민간차원 스포츠 교류와 상호 부담없는 경기종목에 대한 합동훈련, 우수한 국산체육용품 지원을 통해 남북체육교류에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장관은 현재 건설된 월드컵 경기장 활용 방안과 관련,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중 프로축구단이 없는 서울, 대구등 5개 도시에 프로축구단을 만들 것을 제안했으나 재계의 내부사정과 경제상황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있다고전했다. 남궁 장관은 프로축구팀 창설과 더불어 수도권 연고 프로구단의 지방 분산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판매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체육복표사업에 관해 현재 축구와 농구 두가지로 돼있는 대상종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월드컵 경기장 공석사태에 대해서는 "공석사태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고 나서 바이롬사나 FIFA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손해배상등 상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일간 공동보조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장관은 6월중 외국 관광객수가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45만명 수준에 그쳐6월 전체 외래객의 관광수입이 당초 예상했던 7억달러보다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16강전 이후 경기에 어떤 나라들이 진출하는가에 따라 관광객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은주 기자 k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