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은 12일 서울에서 김항경(金恒經)외교부 차관과 라우로 바하 외교부 정책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양국간 정책협의회를 열고 한반도 및 동남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특히 최근 여러차례 걸친 탈북자의 필리핀 경유와 관련, 필리핀 정부의 협조에 사의를 표명했고, 필리핀측은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성과를 평가하면서 우리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양국은 또 고위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양국 의원친선협회 결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