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헌 민주당 부산시장후보는 11일 오후 부산지검을 방문, 안상영 후보의 부하여직원 성폭행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 후보는 진정서를 통해 "안 후보가 성폭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평소 특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해오던 모 기업체 대표로부터 2억원을 받아 피해자 가족과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또 "피해자 가족으로 추정되는 진정인이 지난해 3월 검찰에 성폭행 의혹을 고발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당시 진정서가 부산지검 사건과 감찰계에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진정서를 공개하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