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 충남 부여군 석성면 농협회의실에서 열린 자민련 석성면 확대당직자회의에 30대 청년들 난입, 소동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자민련 부여군지구당에 따르면 이날 100여명의 당직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술에 취한 30대 청년 7∼8명이 난입,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회의를 방해했다. 자민련 부여지구당 이용우 사무국장은 "상대 군수후보 지지자들이 물리력을 동원해 정당행사를 계획적으로 방해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이번 사건을 검찰에 고발,배후를 밝혀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자민련 관계자와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부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