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이 제9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했다. 방 장관은 10일 오전 본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ILO 이사국 선출 투표에 참석한다. 한국 정부는 3회 연속 임기 3년의 정이사국에 입후보했으며 한국 경영자총연합회의 조남홍(趙南弘) 상임부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사용자측 부이사 후보에 출마했다. 방 장관은 이사국 선거에 이어 아.태지역 노동장관 회의에 참석하며 한국 정부는 임기 1년의 아.태지역 의장국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방 장관은 11일 오전 한국정부 수석대표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한 뒤 미국, 이란 노동장관 및 중국, 일본 노동차관 등과 개별 면담을 하고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