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柳志潭)는 9일 월드컵열기로 인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한국 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와 'KTF(Korea Team Fighting)'측에 유권자 투표참여 홍보를 요청했다고밝혔다. 이에 대해 응원단측은 "회원 모두 13일 투표를 일찌감치 마친 뒤 14일 한국-포르투갈전 응원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투표하고 축구보자'는 캐치프레이지를 내걸고 이들 응원단을 모델로한 방송용 공익광고를 제작, KBS, MBC, SBS 등 3개사를 통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집중 방영할 계획이다. 이번 방송용 광고에는 `KTF' 응원단이 무료로 제공한 응원장면이 담긴 필름이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