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6.13 지방선거에 참여한 10개 정당중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등 4개 정당의 정책 및 단체장 후보 공약을 비교 분석한 '정책공약 비교.분석집'을 7일 발간, 배포했다. 선관위가 한국정책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한 공약 분석집은 총 470쪽 분량으로 ▲총괄 정책공약 ▲분야별 공약 ▲지역별 공약 등으로 구성됐고, 선관위는 이를 각 정당과 언론사, 공명선거추진 단체에 배부하고 홈페이지(www.nec.go.kr)에 게시해 유권자들이 참고토록 했다. 분석집은 공약 비교와 함께 정책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예산계획 제시,선거후 공약준수 여부에 대한 평가, 정당의 일상적인 정책개발 노력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분석집은 각 당의 공약을 나열식으로 비교했고, 해당 정당이 설문에 제때응하지 않아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요 정당의 공약을 상세히 비교할 수 있는자료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정책과 공약 중심으로 이뤄지고 후보자 초청대담과 토론회 등에서 공약에 대한 비교분석 토론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분석집 발간은 정책경쟁의 선거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