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경제부문에서 평균주의를 없애고 일한 만큼 보수를 지급하는 `사회주의 분배원칙'의 철저한 견지와 새로운 분배 방법의 연구,도입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5.29)는 `사회주의분배원칙과 노동생활기풍'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일을 많이 하고 더 잘한 사람은 물질적으로 더많은 몫이 차례지고 정치적으로도 응당한 평가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생산물 분배에 차이를 두지 않고 힘든 일을 한 사람과 적게 한사람, 기술기능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에게 똑같은 보수가 배당되도록 하는 평균주의는 사람들의 적극성을 약화하고 개인 이기주의를 조장시킨다며 이를 철저히 경계ㆍ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평균주의가 작업과제를 명백히 제시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개개 근로자에게 지정된 시간에 달성해야 할 작업과제를 정확히 알려주고 그수행결과에 따라 일한 만큼, 번만큼 분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공짜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공짜에 맛을들이면 사회와 집단 이익은 안중에 없어 개인의 탐욕만을 추구하게 되고 사회적으로노동에 대한 자극과 통제도 약화돼 `사회주의분배원칙'을 제대로 실시할 수 없다고말했다. 신문은 평균주의를 없애고 일한 만큼 제대로 분배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맞지 않는 기존의 일부 노동평가 및 분배방법을 대담하게 없애고 새로운 방법을 연구,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