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장후보인 무소속 서영칠(徐榮七)후보측은 7일 한나라당 양정식(梁楨植)후보가 관권선거를 일삼고 있다며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서후보측은 "지난달 28일 이후 시정이 부시장체제로 전환됐음에도 전임 시장인양후보는 거제면 등에서 공무원의 주선으로 각종 모임을 갖는 등 관권선거를 일삼았다"며 증거물로 양후보측의 '선거운동 일정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양후보측은 "서후보측이 제시한 선거운동 일정표는 통상적인 모임을메모형식으로 두서 없이 적어놓은 것이며 대부분은 참석하지도 않았고 모임 자체가취소된 것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양후보측은 또 "서후보측이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는등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연합뉴스) 이종민기자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