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6일 "내각 구성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그런 문제(중립내각 구성)는 행정부에서 알아서 처리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제주도지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내 일각의 거국중립내각구성 건의 주장에 언급, "당에서 공식적으로 이를 논의해본 사실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그런 얘기가 있다면 개인적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얼마전 경기지역 선거 문제를 가지고 특단의 대책을 내야 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틀전부터 경기 선거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은 없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한 대표는 그러나 "내일(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 얘기가 제기되면 논의는할 수 있다"면서 "사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말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