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5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북한이 최근 지위협정(Status Agreemen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적에 따르면 리 철 스위스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 4일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연맹 본부에서 이 협정에 서명했다.

AFP와 미국의 소리(VOA)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이를 계기로 외국 구호요원들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북한의 4분의1 가량에 해당하는 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적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국제연합(UN) 산하 기구들만 북한과 지위협정을 체결했는데 이번에 국제적십자사연맹도 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좀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북한이 적십자를 합법 구호단체로 인정키로 국제적십자사연맹과 합의했다는 일부 보도는 지위협정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펴낸 「조선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지난 56년 5월11일 국제적십자사연맹에 가입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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