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선거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 후보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는 5일 오전 서울 MBC TV 토론회에 나란히 참가, 정책대결을 벌였다.

우선 수인선 전철 지상화 또는 지하화와 관련, 안 후보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와 소음, 지역간 단절 등을 들어 지하화가 바람직하고 추가 소요 예산은 관계기관협의를 통해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 반면, 박 후보는 "지하화할 경우 추가로 소요되는 8천억원의 예산 확보방안이 쉽지 않고 소음과 단절 등은 기술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상화를 주장했다.

또 안 후보는 동아매립지 개발방안과 관련, "물류단지 및 시민들의 교육.환경.문화.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박 후보는 금융중심의 저밀도 주거단지, 국제물류기지, 화훼단지 등으로의 개발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인천항 발전에 대해 안 후보는 "환황해권 중심항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현재 추진중인 북항과 남외항의 개발계획이 구체화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각 항만의 기능을 재배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인천이 동북아 중심 국제물류도시로 가는 기반이므로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을 대폭 늘리고 민자를 유치, 남항과 북항 등 항만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사회자의 '병역면제 사유' 질문에 대해 "지난 98년 지방선거때 이미 검찰의 수사를 통해 법적으로 처리된 문제"라고 밝혔으며 박 후보는 "(고향)강화도 땅 매입의 목적이 투기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할아버지가 자식들을 공부시키려고 판 땅을 퇴직금 받아 다시 산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changsun@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