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3일 오후 3시 통일부를 통해 북한국토환경성에 "임남댐(금강산댐)의 방류일정과 방류량 등 구체적인 계획을 우리측에알려달라"는 내용의 전언통신문을 보냈다고 이날 밝혔다. 건교부는 또 "이른 시일내에 남북 공유하천인 북한강과 임진강의 수자원 이용문제를 포함한 남북간 경협문제 전반에 대해 협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이어 이날 오전 11시14분께 북한강 북방한계선 지점(평화의 댐 상류 23㎞)에서 금강산댐에서 방류한 것으로 보이는 흙탕물을 발견했으며 이 물이 오후 3시 30분께 평화의 댐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방류량은 초당 120t 가량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 물은 그다지 많은 양이 아니어서 평화의 댐에 고이지 않고 방수구로배출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건교부 홍형표 수자원개발과장은 "이번 방류가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금강산댐의 안전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