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가운데 문화관광부가 남자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 55명 중 8명이 담배를 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중앙부처 공무원 전원을 상대로 흡연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중앙부처 공무원 흡연율은 남자 42.5%, 여자 2%로 전체 성인흡연율(남자 55.1%, 여자 3.8%) 보다 조금 낮았다. 부처별 흡연율은 남자기준으로 문화관광부가 54.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산업자원부(49.9%) ▲외교통상부(48.9%) ▲기획예산처(48.6%) ▲국정홍보처(48.5%) 등이었으며 여자는 외교통상부가 6.8%로 제일 높았다. 남자 흡연율이 낮은 부처는 ▲법제처(23.9%) ▲법무부(33.5%) ▲보건복지부(35.8%)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