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학생위원회와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는 1일 남한당국이 한국대학총학생연합회(한총련)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구속된 한총련 간부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학생단체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남조선당국이 한총련 핵심인물들을 체포, 투옥하고 이번에 또다시 10기 의장을 연행해간것은 남녘 통일애국운동의 선봉대를 파괴하려는 범죄행위, 한총련 합법화와 6.15공동선언의 철저한 이행의 요구를 짓밟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또 "한총련은 남조선 100만 학생 청년들의 대중적 조직으로 자주,민주,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총련 의장을비롯, 구속된 한총련 간부 석방 ▲한총련의 합법적 활동 보장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요구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