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문 현시장의 불출마로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간의 2파전으로 압축된 문경시장 선거 첫 합동연설회가 1일 오후 경북 문경시 점촌동 점촌초교에서 열렸다. 한나라당 신현국 후보는 "조상 대대로 500년간 문경을 지켜온 토박이로 24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출마했다"며 "환경전문가답게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살기좋은 문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박인원 후보는 "문경학숙 운영과 문경온천장 건립 등 지금까지 지역을위해 열심히 봉사했다"며 "종업원 300명 규모의 환경보전형 공장 4개와 3천억원 규모의 민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서울에 대규모 농.특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합동유세장에는 월드컵 열기로 청중 수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3천여명의 주민이 몰려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문경=연합뉴스) 임상현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