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1일 "한나라당이 금품살포, 흑색선전등 저급한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혼탁 선거의 주범은 한나라당"이라고 공격했다.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축제와 함께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의 정치 및 선거문화 수준이 가늠될 것"이라며 "그러나 작금의현실은 금품살포, 흑색선전 등 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들에게 성숙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한나라당과 소속 후보자들은 오늘 이 순간부터라도 저급한 부정선거 행태를 털어버리라"고촉구했다. 이어 함승희(咸承熙) 공명선거대책위원장은 구체적 사례로 ▲한나라당 경기 모시장후보의 공무원 동원 관권선거운동 ▲경북 한나라당 모군수 후보의 4천400만원살포 ▲한나라당 청송.영양.영덕 지구당 위원장 김찬우 의원의 공천관련 수뢰혐의등 9건의 사례를 적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