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월드컵대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일본 아키히토(明仁) 천황의 4촌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협회(JFA) 명예총재를 면담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황족의 방한이 한일 양국 국민간 협조와 우의를더욱 튼튼히 함으로써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낮에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을 비롯한 FIFA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