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경남도지부(지부장 박상재)는 오는 6.13지방선거의 도내 단체장 및 지역구 광역의원 후보를 단 한명도 내지 못했다. 29일 자민련 경남지부에 따르면 도지사 및 20개 시장.군수와 45개 지역구 도의원 후보에 대해 첫날인 28일 후보를 등록하지 않은데 이어 29일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자민련 관계자는 "당초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20곳을 대상으로 공천을 추진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여의치 않았다"며 "지역정당 구도의 심화 등 나눠먹기식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에 자민련은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정당명부식 투표제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도의회 비례대표 후보에 석순용(47.자민련경남지부 사무처장)씨와 문명숙(52.전 도의원)씨 등 2명을 공천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