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신병 치료차 29일 부인 김옥숙 여사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 측근은 "노 전 대통령이 최근 건강진단을 받은 결과 전립선 비대증 징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뉴욕의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출국했다"고 말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최근 타계한 사이토 에이시로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전회장의 문상을 위해 다음달 3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전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는 장세동 전 안기부장,안현태 전 청와대경호실장,이양우 변호사 등이 수행하며 오는 5일 귀국한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