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신체의 78%에 3도 화상을 입은 5세 어린이가 기적적으로 완치돼 전국의 화제가 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화상을 입은 직후 체온 40도, 맥박 160, 호흡이 70이었고, 혈액순환이 감소하는 등 의학적 견지에서 도저히 회생하기가 불가능상태였다. 그러나 강원도 통천군 인민병원 의료진의 10여 차례에 걸친 피부이식 수술과 군내 주민들의 헌신적인 헌혈 및 피부 기증으로 불과 2개월만에 완치될 수 있었다고이 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 어린이는 군내 주민 1천400명으로부터 약 6천㎠의 피부를 이식받았고혈액도 2ℓ를 수혈받았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