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등록 첫날인 28일 광역의회 비례대표 66명 가운데 군소정당 후보들이 대거 등록한 것으로 나타나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된 '정당명부식 1인2표제'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사회당의 경우 대구, 충남을 제외한 14개 지역 모두에 각 후보 1명을 냈으며, 민주노동당은 부산과 광주, 울산, 전북, 전남에 각 2명, 인천, 경남, 충북에 각 1명등 총 13명을 출마시켰다. 녹색평화당은 광주에만 1명을 등록했다. 한나라당은 서울 10명, 부산과 전남 각 4명, 인천, 대전, 울산, 강원, 충북 각 3명, 광주 2명 등 총 35명을 출마시켰으며 자민련은 인천과 전북, 전남에 각 1명을 등록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재산등록 결과 이들 가운데 한나라당 김귀환(金貴煥.서울) 후보가 82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녹색평화당 양영석(梁煐昔.광주) 후보와 민노당 이현숙(李賢淑.충북) 후보는 각각 3천800만원과 1천700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첫날 등록 후보 가운데 여성은 38명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