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진 념(陳 稔) 후보는28일 오전 이종태(李鐘泰) 안양시장 후보와 함께 시청 기자실을 방문,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진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와 인지도에서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후보에 다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손후보는 4년을 준비했고 나는 겨우 1개월안팎을 준비하는 데 그쳤다"면서 "현재의 지지도는 활동기간에 비해 오히려 높은것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고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가와 경기도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과 지방선거의 이해득실을 묻는 질문에 대해"한국팀 패배가 한나라당에 유리하다고 한나라당 후보들이 한국팀 패배를 기원하겠느냐"며 "월드컵에서 한국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각 당은 물론 온 국민이 힘을 합쳐응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은 한 세기에 한번 개최할까 말까한 중차대한 국가행사"라며 "국민화합과 한국의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양의 역과 시가지를 연결하는 경전철 도입 ▲역세권 재개발을 통한 안양 구도심 정비 ▲영.유아 보육센터 확충 ▲문화센터.도서관 건립 ▲경부선 철도변 방음벽 설치 등을 공약했다. (안양=연합뉴스)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