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신구범(愼久範.60.), 민주당 우근민(禹瑾敏.60) 후보가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오전 9시 선관위에 나란히 후보등록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사전에 동시 후보등록키로 합의한 이들 후보측 대리인은 이날 선관위 사무실에 대기했다가 오전 9시 정각 후보등록을 개시하자마자 제주도선관위 2층에 마련된 후보자등록 사무실에 후보등록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선관위는 지난 지방선거 때 후보등록 접수대가 1개만 설치돼 이들 후보가 누가 먼저 등록하느냐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점을 감안, 이날 접수대 2개를 설치해 잡음의 소지를 없앴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