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魯會燦)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울산시장 선거에 승리하고 서울에서 10% 이상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이번지방선거를 진보정당이 대중속에 뿌리내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노 본부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참여 자치 실현과 부패 일소, 실생활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기성정당과 차별화할 것"이라며 "처음 실시되는 정당 투표에서도 5% 이상 득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지방선거에 임하는 소감은.

▲이번에 광역단체장 후보 7명을 포함해 215명의 후보를 냈다.

48년 정부수립이후 진보정당이 시.도지사 후보를 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어서 출마만으로도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

민주노동당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며 가슴이 두근거리는심정이다.

전국정당으로서 바른 목소리를 내고 대중속에 뿌리내리는 계기로 삼겠다.

--선거 목표는.

▲울산시장 당선과 서울시장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율을 돌파함으로써 정책역량을 과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 처음 실시되는 정당투표에서 5% 이상 득표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5% 이상 득표시 4년 동안 35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게 되는 현실적 성과를 얻고 진보정당의 공신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성정당과의 차별화 전략은.

▲기성 정당들은 월드컵대회와 대선구도에 묻혀 선거쟁점을 만들지 않으려 하고 있다.

우리는 진보정당답게 참여자치 실현과 부패 일소, 주민중심의 자치.교통.교육.주택 등 실생활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차별화해 나갈 것이다.

투표율 저조가 우려되는데 지방선거의 원래 취지를 이해시키는 투표 참여운동도 펼치겠다.

--사회당과의 통합 혹은 선거공조가 무산됐는데.

▲서울시장 후보 경선 문제로 선거공조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방선거후에라도 대선 후보 단일화 등 통합 및 공조 논의를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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