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훈련 도중 탈영했던 육군 모부대 소속 박모(22.경북 봉화군) 상병이 탈영 11시간여 만인 28일 오전 7시께 훈련지 인근 마을에서 검거됐다. 군경 합동수사대는 "박 상병은 훈련지 인근인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 마을에 세워둔 잠금 장치가 되지 않은 봉고 차량 안에 숨어 잠을 자다 수사대에 붙잡혔다"며 "자세한 탈영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상병은 지난 27일 오후 7시50분께 울주군 청량읍 야산에서 훈련 도중 실탄이 없는 K-2 소총과 방독면을 훈련지 인근 야산에 버리고 비무장 상태로 탈영, 마을로 내려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