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각계 인사 16명으로 구성된 '충북 정치개혁연대 선거자금 시민 옴부즈맨'은 27일 오전 충북C.C.C에서 자치단체장 후보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자금 공개 후보자 서약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후보자들은 ▲선거비용 공개 ▲5만원이상 비용 영수증 첨부 ▲선거자금의 지정 계좌사용 ▲득표를 위한 유권자 매수 근절 등 7개항으로 된 '깨끗한 선거를 위한 후보자 약속문'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후보들은 선거자금을 시민 옴부즈맨이 모니터할 수 있도록 회계장부 등을 공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 옴부즈맨은 이들 후보의 선거자금 모니터 결과를 다음달 7일과 12일 공개하는 한편 부정선거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 시민 옴부즈맨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돈 안쓰는 선거,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단체들이 적극 나서 감시하겠다"며 "선거자금 공개 약속을 이행치 않는 후보들에 대해서는 언론에 공개하는 등 불이익 주기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자금 공개에 참여한 사람은 도지사 후보 3명, 청주시장 후보 3명,청원군수 후보 5명, 충주시장 후보 3명, 제천시장 후보 6명, 청원군수 후보 5명, 옥천군수 후보 5명 등 30명이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