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경제특보2-3명을 임명하는 등 이번주내에 특보단을 10여개 분야 20여명으로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특보에는 장재식(張在植) 정세균(丁世均) 의원과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이 거론되며, 홍재형(洪在馨) 의원도 거취 문제가 결정되는 것을 전제로 어떤 형태로든 `비중있게' 참여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조직특보엔 노 후보의 측근인 이강철 자치경영연구원 이사가 결정됐고, 여성특보엔 이미경(李美卿) 의원이 유력하다. 정동채(鄭東采) 후보비서실장은 26일 "이번주중 분야별로 당사자들의 참여의사를 묻는 절차를 거쳐 특보단을 인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보단은 현재 정무, 외교, 언론, 공보 등 4개 분야 5명이나 여기에 경제, 정치개혁, 부패방지, 공정인사, 여성, 복지 등 10여개 분야에 15명 안팎이 추가된다. 한편 노 후보는 최근 틈나는대로 당내 중진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협력을 요청하고 조언을 듣고 있으며 지난 22일엔 최명헌 김운용 천용택 유재건 의원과, 25일엔김근태 임채정 의원과 회동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