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오는 28-29일 이틀간 후보등록과 함께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가 확정된 상태에서 실시돼 선거결과가 연말 대선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초전성격을 띠고 있어 두 후보와 양당간 대결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충청권 등 승부처로 부각되고 있는 전략요충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며, 월드컵 대회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월드컵 열기가 투표율 등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하지만 당내 경선탈락자들의 무소속 출마 등으로 후보가 난립하면서 금품.향응제공, 상대후보 비방, 흑색선전 등 불법.혼탁양상 역시 극성을 부리고 있어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광역단체장 16석중 영남권 5석 석권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2석, 충청 강원 제주 2석이상 등 최소한 과반이상을 건진다는 목표에서 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를 집중 공격, `부패정권의 교체'를 핵심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호남 3석 석권, 수도권 2석이상, 부산.경남권 1석, 강원.제주 1석이상등 98년 지방선거때 얻은 6석 이상을 따낸다는 목표에서 유능한 지방행정가를 뽑는 인물선거임을 부각시켜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자민련은 충청권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민주당과의 선택적 공조의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은 26일 부정부패에 연루되거나 무능한 자치단체장에 대해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고 자치행정과 주요 정책결정에 대한 주민투표의 절차와 내용을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6월 지방선거 20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김민석 서울, 진념 경기, 박상은 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인의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을 아시아의 경제줌심으로 만들기위한 공동 공약을발표하면서 한나라당에 TV토론 참여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