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월드컵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27일부터 '월드컵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기로 했다.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는 내일부터 월드컵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면서 "청와대 비서실내 주요 부서는 24시간 근무체제를 가동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책기획, 정무수석실 등 청와대 비서실내 관련 부서는 월드컵 대회가 끝날 때 까지 24시간 비상근무를 하며 테러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된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25일 "안전 월드컵만 이루어지면 월드컵은 성공할 수 있다"면서 "안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월드컵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 실장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