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방송은 24일 각 분야에서 공로를 세운인사들의 생전 모습을 천연돌로 새긴 돌사진을 두고 세계 최초의 돌공예 작품이라며크게 자랑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우리식의 돌사진 제작기술' 제하의 보도물에서 돌사진은 여러가지 색깔의 천연돌들을 정교하게 다듬어 새긴 돌공예 작품이라면서 평양시 형제산구역 신미리에 있는 애국열사릉에는 "홍명희, 김종태, 최덕신, 리승기, 유원준 등애국열사들의 생전의 모습이 그대로 천연돌에 사진으로 새겨져 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북한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돌사진은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를 비롯해여러 전시회들에 출품되어 특별금상, 금, 은상들을 받았으며 올 초에 평양서 진행된`컴퓨터 미술전시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우리식 돌사진'은 많은 세월이 흘러도 퇴색과 변색을 모르며 컴퓨터로 사진과 똑같이 형상해낸 것이라면서 "전적으로 우리의 과학기술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우리식의 돌사진이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9월 돌사진을 처음 완성한 김책공업종합대학자동설계연구실을 방문해 이 대학을 `돌사진의 조상'이라며 높이 평가해 주었다고지적했다. 평양방송은 이와 함께 "우리식 돌사진을 보는 사람들은 나날이 발전하는 우리의과학기술에 대해서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