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24일 인천시장 및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민주당측의 공격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경기는 손학규(孫鶴圭) 후보가 민주당 진 념(陳 稔) 후보와 치열한 혼전을 벌이고 있고, 인천의 경우 이상수(李相洙) 후보에 대해 민주당 박상은(朴商銀) 후보가 추격전을 벌이는 양상. 이런 상태에서 한나라당이 중앙당 성명을 통해 상대 후보들을 공격한 것은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말한 `공중전'을 통한 지원에 해당한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설명이다. 정영호 부대변인은 "민주당이 99년 보궐선거에서 제기됐다가 허위사실로 밝혀져 합의서까지 쓴 안상수 후보의 병역문제를 다시 들고 나오는가 하면 열심히 토론회에 출연하는 우리당 후보에 대해 토론회를 기피한다고 공격한다"며 "민주당이 계속 정치적 음해에만 몰두한다면 인천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일화 부대변인은 "진념 경기지사 후보가 자신의 병역면제 사유에 대해 이 정권의 전매특허인 말바꾸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며 "경기도를 대표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병역의무를 다하지 않고, 그 사유를 계속 속이려 한다면 이는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