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경선자금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 부장검사)는 23일 재작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씨로부터 2천만원을 지원받은 정동영 의원이 이날 다시 소환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김근태 의원에 이어 정 의원도 두번째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이들의 소환일정을 재검토하는 한편 권씨를 먼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의원 등은 각각 지난 15일과 16일에도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