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생회장과 각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86세대 모임 '파워비전21 대전포럼(준비위원장 이강철)'은 22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6.13 지방선거에 30-40대 젊은 후보들을 출마시키기로 했다. 대전포럼 측은 이날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화의 단계별 실시, 선거공영제 도입, 중.대선거구제 도입, 정당공천 배제, 지방의원 유급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각종지역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강철 준비위원장은 "새로운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파워비전21 소속 출마자와 선거 운동원들은 '상대후보를 칭찬합시다'라는 운동을 벌여 나갈 예정이며 법정 선거비용 지키기, 상대후보 비방 안 하기, 정책으로 승부하기 등 깨끗한 선거 풍토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이강철(45) 시의원이 서구청장에, 유종원(37) 충남대 총동창회 이사가 유성구청장 선거에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또 김홍천(45) 구의원과 정진항(41) 열린사회연구원 원장이 광역의원에 각각 출마하며 황인호(43), 이운우(45)씨가 구의원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 파워비전21은 지난 99년 대학총학생회장 출신과 교수.변호사.의사 등 전문가 등으로 결성됐으며 전국에 3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정치 세력화를 모색해 오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