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는 22일 "권력을 전리품으로 생각하는 제왕적 대통령의 시대는 끝내야 하며 3권분립을 확실하게정착시키고 법치주의를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연설요지에서 "권력형 비리와 부패는 권력의 사유화가 만병의 근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인사파탄, 국정파탄은 모두 사유화된 권력에서 비롯된 것이며,민주주의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던 것이 그 원인"이라면서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 성역없는 조사와 엄정한 법집행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인이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운영방식도 혁신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기업에게 지시하고 간섭하는 시대를 끝내야 하고, 자유와 창의가살아 숨쉬는 진정한 시장경제로 나가야 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확산시켜나가는게 정부의 기본임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에 이어 23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24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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