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태영 전남지사 후보의 CBS광주방송 명의도용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는 21일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자진출두한 박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정모(38)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출두한 정씨가 혐의 사실에 대해 부인하는데다 증거인멸의 우려가있는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측은 현재 언론사 명의도용과 명예훼손,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후보는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모 신문 1면 기사를 복사해 선거인단에 발송하면서 발신인에 기독교방송 여론조사팀을 명기해 CBS광주방송으로부터 지난 14일 고소당했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