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지난 11∼14일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방북과 관련, 동행했던 지동훈(池東勳)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장이 21일 오후방북결과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지 이사장이 제출한 방북결과보고서는 A4 용지 3쪽 분량으로 3박4일간 일정이 시간대 별로 정리돼 있다"며 "박 의원이 지난 14일 귀환 직후 밝혔던 것 외에 특별히 다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라 귀환 직후 10일 이내에 통일부 장관에게 제출토록 규정돼 있는 박 의원의 방북결과는 이 보고서로 가름한다"며 "박 의원의 경우 방북에 따른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코리아재단 이사 자격으로 방북한 박 의원은 지난 13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단독면담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