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후 청와대에서분냥 보라칫 라오스 총리의 예방을 받고 최근 동북아 정세와 남북한 관계, 한.라오스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분냥 총리로부터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의 방북 결과에 대해설명을 듣고 우리의 햇볕정책과 한반도 평화노력에 대한 라오스의 적극적인 협력을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양국이 지난 95년 외교관계 재개 이후 외교,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빠르게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고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활용해 실질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대통령은 2010년 세계 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한 라오스측의 협력을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