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정치권 민주화세력의 양대축을 이뤄온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인사들이 17일 시내 세종문화회관에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결성 1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민주화세력의 복원과 대연합을 주창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민추협의 사단법인화 이후 첫 공식행사인 이날 결성식에는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비롯, 공동이사장인 김상현(金相賢) 김명윤(金命潤) 전 의원, 공동회장인 김덕룡(金德龍) 의원과 김병오(金炳午) 국회사무총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보내 민주화투쟁 과정에서의 민추협의 공헌을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