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6일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허루리(何魯麗)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인솔하는 중국인민평화군축협회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이날 보도했다. 허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두나라 노세대 지도자들이 마련한 중ㆍ조 친선은두나라 인민들의 심장속에 깊이 뿌리내린 공동의 재부(財富)"라면서 "두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상호 방문은 중ㆍ조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계기로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선인민이 강성대국 건설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철 조선평화옹호 전국민족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가 배석했다. 허 부위원장은 이날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을 방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