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기구(WTO)의 프란시스코 프랜지알리 사무총장이 평양에서 북측 조선국가관광총국과 `관광개발지원협정'을 곧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정부 관계자는 "현재 북한을 방문중인 WTO 사무총장이 유엔개발계획(UNDP)의 재정지원 아래 북한의 관광산업 개발을 돕기 위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될 관광개발 지원협정은 북한내 관광지의 숙박.편의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 등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7년 9월 WTO에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한 북한은 89년부터 WTO로부터 금강산 등 관광 개발을 위한 지원과 자문을 받아 왔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