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은 14일 평양에서 과학기술협조에 관한 의정서에 조인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양국은 이날 평양에서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38차 회의를 열고 박승채 북한 과학원 부원장과 방북 중인 오충택 중국 과학기술부 부부장이의정서에 각각 서명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그러나 의정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과 중국은 1957년 12월 과학기술협조협정을 체결한 이후 1∼2년마다 평양과베이징(北京)에서 관련 회의를 번갈아 개최하고 의정서에 조인하고 있다. 이 회의는 지난 97년 11월 이후 일시 중단됐다가 작년부터 재개됐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이 최근 중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정보산업분야 협력문제 등을 논의한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