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위는 15일 회복불능 환자에 대한진료비를 일부 삭감하는 현행 진료비 심사제도와 관련, "건강보험 재정안정화를 위해 국민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이 도래한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치 못한다"면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책위는 또 "사회경제적 상황에 의해 인간의 생사가 결정될 우려가 있고 생명경시 풍조도 우려된다"면서 "정부가 임종환자의 치료중단 문제와 소극적 안락사 문제 등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토대로 입장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