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 15일 부대창설 11주년을 맞았다. 1991년 5월 15일 창설된 이 비행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이 하나로뭉쳐 조국 영공 수호의 주역을 맡아 왔다. 특히 1996년에는 북한군 이철수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귀순해 오는 것을 조기에탐지, 안전하게 유도해 착륙 시키는 등 철두철미한 영공 방위 능력을 과시, 대통령부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세계 최초로 F-16 전투기 5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고 1999년부터지난해까지 보라매 공중사격 대회에서 최우수 대대 3년 연속 표창을 받았으며 2000년과 2001년에는 전투조종사 최고의 영예인 탑건을 연속으로 배출하는 등 최정예 비행단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와 함께 장병들이 전역한 뒤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복지 시설 봉사활동과 대민 의료 지원, 수해.가뭄 등 각종 재해시 인력과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지역과의 유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의 군대로 찬사를 받고 있다. 비행단측은 이날 부대 창설 기념식을 갖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