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14일 밝혔다. 백 외무상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이날 이타르-타스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김위원장이 "김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서울 방문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외무상은 김 위원장의 답방이 6.15 남북공동선언에 따른 것임을 상기시켰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은 전했다. (모스크바.평양 AFP.이타르-타스=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