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노갑씨 경선자금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 부장검사)는 14일 재작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씨로부터 2천만원씩을 지원받은 민주당 김근태.정동영 의원에 대해 이날 중 소환통보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무자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인들을 상대로 한 사실관계확인 절차가 남았다"며 "김 의원 등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소환은 모레 이후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의원 등이 권씨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받은 뒤 적법하게 회계처리하지 않은 정황을 확보, 경위를 조사중이며 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