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鄭斗彦) 부대변인은 14일 노동계의 월드컵 연계 투쟁 추진과 관련, "월드컵은 국가 대외신인도를 제고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연계파업은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논평을 내고 "월드컵을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호기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며 "과거와 같은 강경파업과 강경대응의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면 월드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한 만큼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정부와 노동계의 성숙된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