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한 박근혜(朴槿惠) 의원 일행 4명이 14일 오전 11시 30분 판문점을 거쳐 승용차 편에 서울로 귀환한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 연락관 사이의 전화를 통해 북측이 이같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친 박 의원 일행은 당초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나와 비행기 편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박 의원은 전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면담과 만찬, 판문점을 통한 육로귀환, `국회의원이며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 여사' 등의 호칭으로 표기된 방북 예정 보도 등 이례적인 북측의 환대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