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평양 릉라도의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다시 한 번 더 관람하겠다고 신청한 관광객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3일 인터넷판을 통해 "`아리랑' 을 한번 본 손님들 중에 다시한번 공연을 보겠다고 신청하는 손님들이 다수 있다"고 북한 아리랑대외초청영접위원회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이어 "앉는 자리, 보는 각도에 따라서 `아리랑' 공연에 대한 인상도 다르다"며 "10만명이 출연하는 이 공연을 여러 번, 여러 각도에서 보아야 심오한 공연의 구성과 내용을 모두 알 수 있고 몇 배나 즐길 수 있다"면서 재관람을 적극 권장했다. 신문은 또 `아리랑' 공연이 예술과 체조가 배합된 기본무대, 배경대(카드섹션),구조물 등이 쉴새없이 복잡하게 움직이고 변하기 때문에 관람자들에게 쉴 틈을 주지않는다며 1시간20분이라는 짧지 않은 공연시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한 감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